올 한해 부산항에서 유통되는 공컨테이너의 상태가 올 상반기부터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.
부산지방해양수산청(청장 강용석, 이하 “부산청”)과 부산항만공사(사장 강준석, 이하 “BPA”)는 지난 11월 8일부터 2주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등 관계 기관 및 컨테이너 수리업체와 합동으로 ’21년 하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 태조사를 벌인 결과, 컨테이너 불량률이 ’20년 및 ’21년 상반기 대비 지속 개선되었으며, 유해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.
부산청과 BPA는 ’17년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외래생물이 발견된 후 유해외래생물 유입 방지와 불량 컨테이너로 인한 운송기사들의 애로를 해결하고자 ’18년부터 관계기관 합동 실태조사(반기별 1회)를 실시해 오고 있다.
이번 조사에서는 부산항에서 반출된 공컨테이너 35,972개 중 2,674개(7.4%)를 표본 조사한 결과 347개(13.0%)가 불량으로 판정됐다. 이는 ’20년 하반기, ’21년 상반기 불량률 대비 각각 38.9%p, 0.9%p 감소한 수치*로서, BPA는 ‘21년 부산항 공컨테이너 수급 상황이 ’20년 하반기보다 개선되면서, 상 태가 양호한 컨테이너가 많이 수입된 것과 선사들이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 이 불량률 지속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였다. * 불량률 추이 : (‘20.下) 51.9% → (’21.上) 13.9% → (‘21.下) 13.0%
부산청과 BPA는 조사 결과를 관련기관 및 선사와 공유하여 선사의 자발 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, 조사 자료를 누적 관리·분석하여 향후 실태조사 개선 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.
부산청 강용석 청장은 “최근 1년간 불량률이 감소하고 있으나, 수급 상 황 악화 등으로 인해 불량 컨테이너가 다시 많아질 수 있으므로,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선사와 협력하여 부산항 반입 공컨테이너 상태 개선을 위해 최 선을 다할 것”이라고 말했으며,
BPA 강준석 사장은 “BPA에서도 공컨테이너 상태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, 유해외래생물 또는 불량한 공컨테이너로 인해 부산항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사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붙 임 : 관련사진 2매.
참고 : ’21년 하반기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사진